|
| |
|
『 삼천포대교 기념공원에서도 유람선이 뜬다 』
 |
유람선 협회에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따내
삼천포대교 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97년부터 8천6백여평의 공유수면 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방어촌계가 수십년간 공동관리해 오던 제1종 공동어업권에 대해 제1종 공동어업권 소멸 또는 제한보상에 따라 1억3천여만원의 보상금이 책정되었으나 대방어촌계에서 “매립이 끝나는 시점의 감정가에 상응하는 부지환급”을 희망함에 따라 지난 2003년에 340여평의 부지를 환급받아 1년여동안 잡초만 무성한 채 방치해 왔다.
대방어촌계는 당초 그 자리에 회센터 등 상권이 형성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임대사업 수입으로 어촌계의 재산증식과 어촌계원의 복리증진을 꾀하려 했으나 불황으로 기존 상가들도 현상유지가 어려워 당초의 계획을 엄두도 못내고 기회만 노리고 왔었다.
이에따라 시와 대방어촌계 그리고 삼천포유람선협회(회장 이삼수·시의원)와 오랜 조율로 현 유람선 협회의 주차장과 진입로 등의 협소로 큰 혼잡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 한 곳에 집중되는 차량과 관광객들을 분산 수용함으로써 교통혼잡은 물론 관광객의 불편 해소에도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한 유람선 협회가 기념공원이 있는 대방동 681번지 지선에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신청하자 시에선 지난달 18일 민원조정협의회를 열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최종 의결했다.
이에 힘입어 유람선협회는 대방어촌계 재산인 340여평의 부지중 50여평을 매입 매표소 건립과 유람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잔교(浮棧橋)시설을 올해 안에 완공하고 늦어도 새해부터는 관광객과 유람선의 분산취항으로 기존 유람선협회 주차장의 혼잡을 덜고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관광객의 불편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는 반면 기념공원 주위 상권 활성화로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일곱여척의 유람선이 이곳을 이용하고 삼천포대교의 야경을 돗보이게 하기위해 하나밖에 없는 거북선 유람선을 띄워 부동(不動)의 대교조명과 유동(流動)의 수상조명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관광객들에게 다가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달 30일자 공무원노조사천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재작년에 이 문제로 공무원 노조에서도 접근을 하여 여론화시켜서 백지화된 된 것인줄 알았는데 사부작 아무런 소문없이 일이 진행이 되었군요.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특정 사업주에게 특혜를 주어도 이만저만 주는것이 아니군요”등의 글이 실려 시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방어촌계 宋모(57세)씨는 “늦은 감은 있으나 지역 실정을 잘 판단한 조치”라면서 “유람선의 분산취항이 이루어지면 이곳의 상권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가 하면 삼천포대교 기념공원(8,600여평)에는 대·소형버스 200여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나 늘 텅빈 공간으로 남아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삼천포대교 기념공원 해안에 부잔교 설치 예정지 2004년 09월 02일 10시 2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