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주소득자의 사망, 가출, 가구 구성원의 질병, 학대, 폭력 그리고 화재 등으로 갑자기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졌을 때 1개월간 생계비, 의료, 주거 서비스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긴급지원제도를 지난 3월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소득, 재산, 부양 의무자 등을 먼저 조사한 후 일정한 기준에 해당될 경우에만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해 왔으나 대상자가 위기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으나 긴급지원제도 실시 이후 갑작스럽게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여 생계비, 의료, 주거 서비스 등을 제때에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내용으로는 먼저 경제적 위기로 인하여 생계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건복지부가 가구 규모별로 매년 공표하는 최저생계비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인 1인 가구는 25만원, 2인 가구는 42만원, 3인 가구는 56만원, 그리고 4인 가구는 70만원을 지원대상자에게 지급된다.
또 중한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의료비를 감당하기 곤란한 경우 본인 부담금 및 비급여 항목에 대해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주거지가 필요하거나 사회복지시설에 입소 또는 이용이 필요한 때에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소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같은 지원은 1개월 또는 1회가 원칙이지만 위기상황이 계속될 경우의 생계지원 등은 최장 4개월까지 의료지원은 2회까지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