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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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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코 앞에 블록공장 웬말이냐? 향촌동 신향마을 주민 동의 없는 선정 결사반대

  사천시 향촌동 신향마을, 85세대가 조상 대대로 연안 어업과 낚시 등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평온하게 살고 있다.
왼쪽에는 서부 경남 유일의 피서지이자 휴양지인 남일대 해수욕장, 앞으로는 진널 전망대를 비롯 해변 공원이 조성되어 한려수도인 삼천포 앞바다를 조망 할 수 있는 아늑한 어촌마을이다.
이 마을 코앞인 신항만 배후지가 조선소 블록 공장 후보지로 선정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마을 주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발끈하고 나섰다.
신향마을 주민들은 지난 23일 오후2시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름다운 우리마을에 중금속 오염과 소음, 분진 등 민원제기가 다분한 조선 선박 블록업체가 들어오는 것에 결사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히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환경을 오염시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선박 블록공장 입주를 전면 취소해 달라”고 경남도에 요구 했다.
특히 주민들은 “우리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를 단 한번도 주민의사를 개진도 않고 관리권을 쥐고 있는 경남도가 일방적으로 선정한 것은 행정권 남용”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벗삼아 대대로 살아 온 우리 마을을 환경 오염 업체로 하여금 훼손 시킬 수 없어 끝까지 저지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들은 삼천포항 본래 취지인 국제 무역항의 기능을 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켜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향마을 청년회, 노인회, 어촌계, 부인회 등 대표들은 이날 오전 9시쯤 김두관 경남지사의 사천 방문시 1인 시위로 항의 뜻을 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사천시의 자제 요청으로 도지사와의 대담 시간에 건의사항으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향마을에는 “주거 지역 옆에 쇠가루 공장이 웬말이냐!” “경남도는 주민생활권을 보장하라!” “조선소 블록공장 입주를 결사 반대한다!”는 등의 플랜카드가 마을 구석구석에 내 걸려 결사반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19, 20일 두차례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가진 긴급 주민회의에서 찬성한 주민이 한사람도 없었다는 것은 입주 반대에 따른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60대 후반의 김모 주민에 따르면 “이곳은 당초에는 마을 선박 피항지였고 연안 어종인 도다리의 서식지로서 인근 주민들은 신향마을 하면 “도다리”를 떠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이어 온 곳에 아무리 시대의 변화라 할지라도 지금에 와서 쇠가루 공장이 웬말이냐!”며 옛날의 낭만적인 시절을 회상하며 “마을 청년들의 결연한 반대 의지를 찬성한다”고 흥분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별도의 일정을 잡아 경상남도, 사천시, 업체, 주민 등 4자가 허심탄회하게 의사를 개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11년 05월 26일 11시 31분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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