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휘는 요즘 학교에 가도 공부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아빠가 한달째 병원에 입원하여 계신데다, 많은 치료비를 어떻게 마련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승휘의 가족은 현재 할머니(김금엽 78세), 아빠(서정복, 47세), 오빠(서휘, 고2) 이렇게 4가족이 살고 있다. 승휘 아빠가 10년전 교통사고로 반신불구의 장애인이 되었고, 그 이후 성휘 어머니는 가출하였다. 그때부터 승휘의 가정은 아버지 대신 할머니가 가장이 되어야만 했다.
그런데 지난 3월 말경에 아빠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뇌 질환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 것이다. 정부생활보조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승휘의 가족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큰 병원으로 가고 싶었지만 보증인이 없어서 인근 병원에 전전하다가 아빠의 병이 더욱 악화되었다. 이웃 사람이 딱한 사정을 듣고 보증을 서주어서, 5월 2일 경상대학병원에 입원할 수 있게 되었다. 승휘 아빠는 쓰러진 이후 거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으며 음식도 직접 먹지 못하기 때문에 호스를 통해서 밀어 넣어 먹이고 있다. 지난 5월 1일 부터는 말문까지 막혀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의식은 있어서 사람은 알아보고 있다. 승휘가 찾아가면 이름 정도는 부를 수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승휘 할머니가 병원 계단에서 넘어져 어깨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깁스를 한 몸으로 간호하시는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면 승휘의 눈에는 눈물이 핑돈다. 승휘는 지난 한 달 정도를 학교에 가는 둥 마는 둥 했으며, 4월에 있었던 중간고사도 보지 못했다. 아빠와 할머니가 걱정이 되어 학교에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하게도 며칠 전부터는 병원 사회복지사가 무료 간병인을 소개해 주어서 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승휘 아빠는 앞으로 MRI촬영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에 드는 비용과 뇌수종 제거수술도 받게 되면 수술비용, 그외 다른 치료비까지 합치면 많은 비용이 늘어 날 것이 분명하다.
승휘의 고민은 ‘어떻게 이 많은 치료비를 마련할 수 있을까?'이다. 승휘의 가정에 온정의 손길을 베풀 이웃을 기다리고 있다. 승휘 가족을 돕기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