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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어려운 때에 의원들 외유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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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안 시민들 흥분, 험담의 전화 쇄도
“왜 이런 사실을 보도하지 않느냐"고
의원들의 관광성 국외 나들이가 심심찮게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때에 사천시 의회의원들도 뒤질세라 지난 4일부터 8일까지(4박5일) 선진의회 견학이란 미명아래 이웃 일본으로 갔다와 시민들이 비난하고 있다.
2003년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의 복지증진과 한차원 높은 주민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선진외국의 지방의회와 문화시설을 시찰함으로써 견문과 새지식을 습득하여 선진의회상을 정립하는데 취지를 두고 떠난 외유길은 마냥 마음편한 것만 아니었다.
지난 4일 11시 김해공항을 통해 출발한 외유길은 사천시의회의원 13명(14명중 1명 신병으로 불참) 수행공무원 3명 모두 16명이 2천6백여만원의 예산(1인당 160여만원)으로 오쯔시 의회, 사이다마현청 지방의회를 방문 상호 관심사를 토론하고 문화시찰로는 오사카성(천수각), 나라의 (동대사, 청수사, 사슴공원, 이조성), 하코네의 오와쿠다니(프르웨이, 아시노호수) 동경의 신도청 전망대 등을 시찰하고 지난 8일 오후 4시경 김해공항 도착 귀향했다.
그런데 의원들 일행이 출발한 이튿날인 지난 5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은 험담을 하면서 왜 “이런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지 않느냐"며 욕설을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다른 한 시민은 이 어려운 때에 시민이 낸 혈세로 관광성 외유가 무슨 말이냐며 오히려 본사의 직원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역대 의원들의 선례를 보면 출국때엔 다들 귀국 후의 복안을 내 놓고 떠났으나 귀국후엔 한번도 실행하지 않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왔기에 더욱더 관광성 외유라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 귀국후 발설하지 않아야 할 것들을 그들 스스로가 발설하여 추잡하고 유치한 일화 들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관계자에게 관광성 외유가 아니냐고 묻자 서슴없이 “그렇지예"라고 말을 하면서 이번에는 견문보고서를 꼭 받아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주목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3월 13일 10시 4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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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