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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대교 준공대비 섬지역 정화활동 전개 』
각계 각층 시민 약600여명 솔선 참여
공중에는 축하 애드벌륜, 발밑 바다에는 크고 작은 배들의 오가는 모습, 대지에는 우거진 신록과 점점이 피어있는 꽃들을 볼 수 있었던 지난 22일, 삼천포대교 들머리엔 약600여명의 인파가 모였다.
사천시와 자연보호 사천시 협의회(회장 강대웅)에서 오는 28일 삼천포대교 개통을 앞두고 사천시를 찾을 외래관광객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사천관광 그리고 다시 오고픈 사천시의 삼천포 미항을 새겨주고자 이날 오후 2시부터 유관기관 단체, 임직원, 남여 새마을지도자, 군인공무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대교주변과 중간중간 연결되어 있는 섬 모개, 초양, 늑도섬에 집중으로 대대적인 자연정화활동을 했다.
섬의 크고 작음에 따라 인력배치를 조절하여 약2시간에 걸친 정화활동으로 수거할 때마다 뒤따르는 오물수거 차량이 모두 실었고 역시 빨간 명찰의 해병대 동지회(회장 김육)에는 그들이 수거한 마대를 수거차량에 실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개통전 잠깐이나마 시민들에게 개방 시킴으로써 자긍심과 지역 및 행락인들이 버리는 각종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데 한몫을 하기도 했다.
참여한 시민들은 왕복 약7km의 거리를 피곤한 기색없이 가볍게 걸으면서 탄성을 질렀고 카메라 샷다를 누르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약 30여톤이었고 섬이란 특수지역으로 오물수거 혜택을 보지 못했으나 개통 이후엔 지속적인 정화활동은 물론 수거활동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시관계자는 말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4월 24일 11시 4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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