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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벌용동 가족걷기 대회 』
지난해보다 발전적·성숙도 돋보여
2년전에 동민의 성금으로 심은 와룡단풍나무거리의 새 잎새가 병아리 주둥이 같이 나오고 있다. 날씨는 화창했고 바람은 산들산들 옷깃을 저미며 살갖을 간지르고 지나간다.
지난달 28일(일요일) 10시, 삼천포공설운동장엔 1,800여명의 벌용동민이 운집했다. 꼬마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 젖먹이를 유모차에 싣고 나온 새내기어머니 각양각색이었다.
“제2회 벌용동민 대화합을 위한 가족걷기대회”의 날 모습이었다. 출발지 공설운동장에서 와룡동 청룡사 아래 목적지까지 편도 5㎞를 걷는 대장정이었다.
중간 지점인 제일중학교 앞에서 기념품 스카프와 행운권을 받은 동민들은 좌우로 전개되는 진달래의 연분홍빛을 씹으며 피로함을 잊은채 걷는 모습에서 화합의 정신을 찾아볼 수 있었다.
목적지에 당도한 일행은 가족단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등의 행사가 치루어지는 동안 재치있는 주부들은 양지바른 곳곳에서 쑥을 캐는 알뜰함도 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바르게살기 살기 벌용동위원회와 벌용동 조직단체에서 주최하였고 지난해보다 푸짐한 경품으로 참가자들을 더욱더 흐뭇하게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4월 01일 13시 3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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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