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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문협 “찾아가는 문학세미나” 성황리에 마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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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좋은 날, 삼천포대교가 아련히 보이고, 발아래에는 불타는 실안 노을의 간지러움과 장엄함이 펼쳐지는 곳, 삼천포해상 관광홀텔 이곳에서.
경남문인협회(회장 이우걸)가 주최하고 경남도, 사천시, 사천문인협회(회장 김진환)가 주관하는 경남문협 하계 세미나인 찾아가는 문학세미나가 300여명의 문인들이 자리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 동안 열린 세미나는 1일차 호텔 구룡대에서 시낭송(박재삼 시 ‘밤바다에서’, ‘입술’등 13편), 수필낭독이 있은 후 정진규 시 ‘산국’ 낭송이 있은 뒤 정진규(시인, 현대시학 편집주간)의 주제 ‘몸詩’에 대하여(주체는 내가 아니라 내 몸이다) 문학 세미나 시간을 가졌다.
또 재미로 푸는 도전 골든벨!, 지역문협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진 뒤 각 장르별 문학토론회(시 고영조, 시조 김연동, 아동문학 임신행, 수필 신일수, 소설 김홍섭)를 가져 진지한 토론회가 되었다.
이튿날인 8일에는 사천문화유적지 탐방길에 나섰다. 오전9시 30분에 호텔을 나선 일행은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서포 비포섬, 임진왜란때 조명연합군의 귀무덤인 조명군총, 선진리성, 구계서원을 탐방했다.
한편 서일옥 사무국장이 개막을 알리는 멘트에서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행운의 숫자인 7이 세번이나 겹치는 날입니다. 07.7.7일 즉 쓰리세븐데이입니다.”가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김진환 사천문인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3년이란 세월을 인내로 버텨왔다”고 말문을 열고 “문학의 3가지 요소 즉 글을 만드는 사람, 읽어주는 사람, 읽히게 되는 물적 형성체인 작품 이 모두가 한자리에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과 모임자체가 세번째 요소인 하나의 작품 덩어리란 뜻”이라고 말하면서 “경남문협이 주최하는 찾아가는 문학세미나는 한번 가보고 싶고 만나고 싶었는데 마음 뿐이던것을 시간을 뚝 잘라 세미나와 기행을 한꺼번에 베푸는 자리를 예사롭지 않은 곳에서 만들었다”고 뜻을 한번더 강조하고 사천8경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자랑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7년 07월 12일 13시 47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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