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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확장 사업에 대해 “대단히 잘못되었다” 시인 』
동지역의 발전 중심 축인 삼천포주차장에서 삼천포농협 방향(6호광장) 340m의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면서 기존 4m의 인도를 3m로 줄이는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과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에게 불편과도시미관을 해친다는 보도(본지 제751호)가 나가자 시민들의 격려와 관계당국을 질타하는 전화가 쇄도 했다.
8월 중순경부터 파헤친 인도는 한가위 대목 직전인 지난달 13일까지 약 한달여간 방치되자 주위 상가를 비롯 귀성객들은 시와 시의회를 겨냥해 온갖 욕설을 쏟아냈다. “사천시장은 왜 미항 삼천포를 욕되게 하느냐?” “다른 지역은 명절을 앞두고 다듬고 쓰는데 이 꼴이 무어냐?” “이곳 출신 시의원들은 무얼 하고 있느냐?”등의 쓴소리를 서슴없이 쏟아 내었다.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자 삼천포와 사천의 지역 편견의 소리도 거리낌 없이 나왔고 말로만 관광 사천을 외친다는 등 명절을 앞두고 온화해야 할 생활공간이 중기의 굉음으로 대혼란이 일어난것 같다는 등의 소리가 났다.
또 집행부를 질타하다 사천시의회 의원들을 겨냥해 볼멘 소리도 했다. 이 지역은 “라”선거구다 세사람의 의원이 있다. 행정동 3개(동서금, 벌용, 향촌동)를 합쳐 “라”선거구로 조정했다. 공교롭게도 3개 행정동에 한사람씩의 시의원이 태어났다.
출신 시의원 세사람을 만나 보았다. 세사람 모두 이구동성으로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공통 생각이었다. 문제는 세사람의 의원은 각 출신 동에만 신경을 씀으로 공조체제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출신 동에만 신경쓰는 행태도 잘못되었지만 시의원의 본분인 집행부와의 견제를 망각한 처사라고 비웃었다.
한편 벌용동 출신 김현철 의원(시의회 의장)은 “각종 사업 추진의 시기 등을 신중히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수차 실무진에 타일렀으나 “이번 처사는 매우 잘못되었음 인정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여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10월 02일 13시 4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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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