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학습단체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격변하는 대외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농업인 축제 한마당이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도농업기술원 강당에서 펼쳐졌다.

김혁규 도지사를 비롯 도내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 등 80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최근 쌀값하락과 국제적으로 뉴라운드 출범 등 국내 농업에 있어서 복잡해지고 있는 여건을 감안하여 3개 농업인학습단체 통합행사로 개최되였으며, 어울마당과 열린마당 등 축제한마당 등을 통해 회원간의 화합과 전진을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들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친환경 농업과 주요 수출농산물, 그리고 농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돌파구로 발전하고 있는 벤처농업에 대한 농업인과 소비자의 인식전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종목별 전시회가 도농업기술원 본관에서 실시됐는데, 주요 전시품으로는 수출농산물과 벤처농업 상품, 생활개선 일감갖기 제품, 도내 브랜드 쌀과 쌀요리, 관상조류 등 6종의 농업상품들이 11월 28일까지 3일간 전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남신문사가 제정한 경남4-H대상 시상식이 오후 4시에 열렸으며, 대상수상자는 올해 전국최초로 파프리카 여름재배에 성공하여 수출농업의 위상을 높인 강민기(27세, 사천시 곤양면 무고리) 사천시 4-H연합회장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본상에는 강호용(27세, 진주시 금산면 갈전) 진주시 4-H연합회 부회장 외 6명이 선정되었다. 또한 관상조류는 전시회를 겸한 품평회도 열려 수출유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관상조류 사육농가의 사기를 북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