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사천이전, 효과기대 』

사천지역에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첫발을 내디디면서 제기돼 온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의 사천이전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면서 사천시는 지역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부경남 낙후지역으로 남아있던 사천시는 지난 90년대 초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대 77만5000여평에 진사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새로운 공업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됐고 공단내 20여만평의 부지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제1공장이 들어서면서 이같은 꿈은 현실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제1공장 인근 4만여평의 부지에 제2공장이 들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사천지역은 거제의 조선산업이 대표하듯 사천시는 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항공산업의 주축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제1·2공장이 사천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음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 왔고 이를 불합리하게 여긴 경남도와 사천시는 수년 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본사를 사천으로 이전키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을 시도해 왔다.
경남도와 사천시의 수년간에 걸친 노력은 결국 지난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주총회에서 본사의 사천 이전을 결정하게 됐고 사천시는 이를 계기로 본사를 사천에 둔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요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본사가 사천으로 이전될 경우 사천지역은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유입효과는 물론 항공관련산업들의 사천이전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의 조기완공과 그에 따른 타지역 업체의 창업이나 이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구유입에 많은 행정력을 쏟아 온 사천시는 진사지방공단과 사남농공단지 등 공단들이 조성되면서 많은 외지인들이 사천에 거주케되어 인구증가정책에 이들 공단근로자들이 상당한 기여를 해 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공업지역인 울산이나 창원, 거제 등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나 항공산업의 본사가 사천으로 옮겨올 경우 항공관련 분야의 기업들이 인근으로 이전이나 창업을 할 경우 이들 지역 못지않게 사천도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할 수가 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위치한 진사지방산업단지의 경우 남아있는 10만6000여평이 항공집적화단지로 지정되어 있으나 업체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본사 이전으로 이같은 우려는 말끔히 지워지는 것은 물론 인근지역에 새로운 항공관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공단이 조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인근에 조성중인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의 경우 전자, 정밀산업 등 첨단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이곳 역시 항공관련 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경우 사천지역의 공단들은 타지역에 있는 업체들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의 사천 이전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사천읍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개발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교육과 문화 등 타지역에 비해 뒤떨어진 각종 문제가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돼 향후 수년내 사천시의 위상은 분명 한 단계 상승한 또다른 모습으로 비쳐질 전망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끈질기게 요구해 온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본사가 사천으로 이전된다는 것이 우리시의 위상을 한층 더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사천시는 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날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03월 27일 11시 22분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