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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지 백천사 주위 엉망 진창 』
포장마차, 기존업소 못살겠다. 길좁아 사고 위험도
백천사 와불은 사천시의 3개 관광명소 삼천포대교-백천사 와불-항공우주 박물관중 하나로 손꼽힌다. 삼천포 대교도 그렇지만 백천사의 경우 대진고속도로 개통후 주말에나 찾아오던 중부이북권 관광객들이 요즘 들어 평일, 주말 구별없이 찾아들어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주차장 2개소(들머리 1개소, 백천사 경내 1개소)에는 60여대의 대형차가 주차할 수 있으나 평소 100~150여대의 관광차가 오감으로써 좁은 길을 교행하지 못해 차량이 마주치게 되면 갑자기 후진을 해야 할 경우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횡단 등으로 사고의 위험 마져 안고 있다.
특히 백천사 바로 입구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하는 모퉁이엔 70년대에 넓힌 도로(새마을 사업)가 도로로 명의 변경을 시키지 않고 방치해 둔 결과로 최근 지주의 주장으로 환원시켜 기념품 판매점을 내어 운영하고 있어 관광차 한대가 전후진을 몇차례씩 한 뒤에야 빠져 나가기도 했다.
또 저수지 곁에 있는 주차장엔 안전시설의 허술로 취객의 실족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만수된 물이 넘쳤고 주위에 있는 간이 음식점들은 불결하기 짝이 없으며 주위엔 오수가 흘러 고여 있기도 했다.
한마디로 여기엔 행정지도의 사각지대다. 공주에서 3년째 계속 오고 있다는 최모씨(65세)는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게 없다"는 불평을 늘어 놓기도 했다.
한편 대형 허가업소에선 “손님이 들지않는다"고 아우성이며 우유부단하고 행정력의 무력함을 비웃으면서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4월 17일 11시 4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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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