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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인터뷰-항공기능대 이영희 학장과...이론과 실기 궁합을 맞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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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육성
어려운 일 지역사회에서 풀어줘야
항공기능대 제2대 이영희(李永熙, 56세, 예비역 공군준장) 학장이 지난 17일 취임했다. 오후 느즈막한 시간에 李학장을 만나 보았다. 마침 초대 신길수 학장이 李학장의 취임을 축하키 위해 멀리서와 담소하고 있었다.
李학장은 인천 태생이다. 일찌기 제물포고등학교를 68년에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20기로 입학하여 72년에 수석으로 졸업하면서 공군소위로 임관하여 조종사로 30년간 창공을 누비며 대한의 하늘을 지켜왔다.
공군으로서의 뛰어난 재능과 군인으로서의 기본자질로 작전분야에만 복무해오면서 공군사관학교 교수, 공군본부 작전처장, 제18전투비행단장, 공군복지근무 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다 지난 2002년 5월에 공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예편 후엔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주)승진기술 부사장 등을 맡아오다 조종사 복무시절에 닦아온 국토방위와 애국심을 사회와 후학양성에 바쳐야겠다는 포부로 항공분야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항공 기능대학 학장 공채에 응모해 탁월한 대학경영방안을 발표해 학장으로 발탁, 부임했다.
○부임소감은 어떠냐고 물었다.
잠깐 회상에 잠기더니 사천시는 공군사관학교 생도시절 전투조종사 양성코스인 중등비행훈련을 받은 마음의 고향으로 33년만에 다시 찾아와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초대학장과의 관계는?
초대 신길수 학장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일 뿐 아니라 군복무시 총애를 받아왔으며 훌륭한 분이 초대 학장으로 있으면서 터전을 잘 닦아 어려울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선배를 자랑했다.
○학교 발전을 위해 구상한 복안이 있다면?
이론과 실기가 반드시 겸비되어야만 수요자 교육을 구현할 수 있으므로 항공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대학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활주로 개설이 3년동안 미루어진 근본을 파악해 올해 안에 이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李학장은 군복무시절 보국훈장 천수장을 비롯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미국 아리조나 주립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으며 지난 76년에 부인 홍정의(洪貞義, 53세) 여사를 만나 올해 나이 28세, 25세의 딸만 둘을 두고 있다. 취미는 구기운동과 등산을 좋아해 주위에선 정적이 아닌 동적(動的)이란 평을 받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항공기능대 전경 2004년 03월 25일 10시 1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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