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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인터뷰400만 농민의 대변자”강기갑 당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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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비례대표로 금배지 달아
앞으로도 농민위한 일에 앞장서겠다
지난 20일 민노당 비례대표 6번으로 금배지를 달게된 강기갑(姜基甲, 54세 사진) 당선자를 삼천포 청사 민원실에서 만났다. 어제 전화연락을 할땐 삼천포청사에서 만나 조용한 자리를 잡자고 하였으나 갑자기 현관에서 만나자 그냥 저기가 좋다며 소탈하게 민원상담실을 가르켰다. 아직은 소박한 농민의 냄새가 났고 독특한 외양이 모두의 눈길을 끓었다. 구리빛 얼굴에 장발 비슷한 머리, 코와 턱밑에 길다랗게 자란 수염, 그리고 개량한복까지 입어 그의 강한 의지를 풍겼다.
姜당선자는 53년 사천에서 출생하여 71년 사천농업고등학교(제18회 현 경남자영고등학교의 전신)를 졸업하고 같은 계열인 농대진학을 시도했으나 낙방의 고배를 마시자 공복의 길을 가라는 가족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전형적인 농군의 아들이 되기를 결심하게 된다.
76년 한국카톨릭 농민회에 입회를 하면서 농민운동에 발을 디뎌 한국카톨릭농민회 경남연합 회장(87년), 전국농촌총각결혼대책위원장(89년), 사천시 농민회장(96년), 전농경남도연맹 부의장(98년), 전농부의장(99년), 전농경남도연맹의장(2000년) 등을 맡아오면서 농민의 편에서 잘못된 농정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400만 농민들의 대변자로써 젊음과 열정을 불태운 독실한 농민운동가이다.
姜당선자는 사천시 사천읍 장전2구에서 “흙사랑농장”의 이름을 내걸고 젖소 100여두를 기르면서 이른 새벽 시간에 우유짜는 작업을 시작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각처에서 농민들의 행사가 있는 날이면 행사장에 빠짐없이 참석했다가 오후 시간에 다시 우유짜는 작업을 계속하는 등 매우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姜당선자는 농가부채 탕감과 한·칠레FTA(자유무역협정)반대 상경 투쟁 등 400만 농민이 절규하는 현장에 빠짐없이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으며 잘못된 농정의 가슴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올해 전농부의장에 선출된 姜당선자는 인터뷰에서 100여두의 젖소관리가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엔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을 없애 신뢰받는 정치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어 국민참여가 확대되도록 하고 편견과 편애를 없애 음지의 서민정치로 탈바꿈시키면서 50만 농촌 청년 실업자가 참여하는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통해 주권이 바로서고 환경보전 산업으로 식량 자급도를 50~60% 성장시키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姜당선자는 장인, 장모를 모시고 있는 효심 강한 사위이며 부인 박영옥여사와의 사이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민노당 비례대표 6번으로 금배지를 달게된 강기갑당선자 2004년 04월 29일 10시 4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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