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알고보는 브랜드 : 샤넬 』

샤넬은 자그마한 몸집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라는 프랑스 여성이 만든 브랜드이다.
샤넬이 패션 계통에 처음 뛰어든 것은 1914년 도빌이라는 해변 도시에 조그마한 모자 가게를 내면서이다. 그 당시 여성 모자는 요란한 망사와 깃털 장식이 주류를 이루었는데 샤넬은 그런 장식이 맘에 들지 않았다. 샤넬은 자신만의 모자를 만들고 싶어 화려한 장식을 떼고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모자를 시작으로 샤넬의 자유분방한 디자인은 파리로 진출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화려한 장식과 치렁치렁한 옷을 입었던 여자들에게 샤넬의 옷은 자유의 옷으로 인식되었다.
샤넬의 옷은 제1차 세계대전 후 여성들에게 대환영을 받았다. 그 전까지 대부분의 여자들은 꼭 죄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옷을 입었었다. 하지만 블라우스에 짧은 치마, 깃 없는 카디건 조끼를 입는 ‘뉴룩’스타일은 1920년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다.
또한 샤넬은 1921년에 ‘샤넬 No.5’라는 유명한 향수를 개발했다. ‘5’라는 숫자는 특별한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섯번째 샘플이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 당시 향수들은 으레 꽃 향기를 담았는데, 샤넬은 그렇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샤넬은 “여자는 꽃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꼭 꽃 향기만 풍기고 다녀야 하나요?”하고 되물어 사람들은 그녀의 자유로움에 또한번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어깨 끈이 포인트인 샤넬의 핸드백은 처음으로 여성들에게 가방을 손에 드는 불편함에서 해방시켜 주기도 했다.
일정한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샤넬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샤넬”을 그렇게 만든 것이다.
<로고스토리>
샤넬 로고는 샤넬 No.5라는 향수에 C자가 두 개를 엇갈리게 맞물려 인쇄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장교들의 유니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둥근 금색 버튼이 샤넬을 대표하는 것이 되었다.
그러던 것이 1980년대 샤넬의 후계자인 칼 라거펠트가 샤넬의 상징을 체인과 누빔, 단추로 로고 디자인을 했다.
그 후 샤넬의 체인은 가죽이 안으로 지나가는 금빛이어야 하고, 누빔은 반드시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바느질 하고 있다.

2005년 03월 17일 11시 43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