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1inch를 찾아서


경남병무지청(청장 조경근)은 지난 1일부터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입영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아 병역의무가 중단되고 있는 행방불명자에 대하여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색출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불자 색출작업의 프로젝트명을 “숨어 있는 1inch를 찾아서”로 명명하여 전개하기로 하고 색출전담반을 편성하여, 2회 이상 행불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가족들에게 병역의무의 당위성과 병역기피자가 우리 땅에서 설 곳이 없음을 설명하고 색출에 적극 협조토록 요청할 예정이다.
가족들의 동참을 촉구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행불자와 그 가족들은 기피자가 아님에도 병역 기피자로 인식하여 처벌이 두려워 계속하여 숨어 지내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기회에 기피자가 아님을 설명하고 병역의무의 중요성을 설명하여 가족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출·입국 여부 및 수형사실 등을 확인하기 위해 법무부와 경찰서에 조회하며 주민등록 재등록 여부, 건강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의 가입여부를 조회하는 등 행정적 처리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며, 이이제이(以夷制夷)방식으로 색출된 행불자를 통하여 색출방법, 주변의 행불자 등을 파악하는 기법을 활용할 방침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행불자 가족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실시함으로써 가족들이 직접 색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병무지청은 행불자 색출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행방불명자 관리표를 자체적으로 고안하여 행불자 가족의 주소 및 위치, 가족, 동문, 친구, 친척, 통(이)장의 전화번호 등 필요한 정보를 기록 유지하며 실무자가 바뀌더라도 이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의 노하우를 유지하고 색출활동에 행정력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행불자 색출추진 단장인 조용삼 징집과정은 점차 병역자원이 감소하고 있는 이때 숨어있는 병역 자원을 한명이라도 찾아 부족한 병원자원을 획득하고, 최근 이슈가 된 양심적 병역거부에 편승할 우려를 사전에 차단한다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고 “숨어 있는 1inch를 찾아서”의 프로젝트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색출활동을 하여 병역은 기피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여 국민과 함께 하는 건강한 병역문화를 정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경남 도민들도 일정한 나이임에도 병역의무를 하지 않은 사람이 주위에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하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