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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공약 “삼천포 서부시장 현대화사업” 실현성 없자 상인들 격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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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지방선거시 득표에 혈안이 된 후보자들 중 당선의 영광을 안은 김수영 사천시장의 공약인 “삼천포 서부시장 현대화 사업”이 임기 2년여를 남긴 이 시점까지 실현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민들은 속았다며 격분하고 있다.
서부시장은 개설 40여년이란 긴 세월속에 400여 영세상인들이 지켜온 삼천포 서부시장은 낡고 노후화 되어 비가 오면 비가 새고 태풍이 닥치면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늘날까지 지탱해 오고 잇다. 추울때는 손을 후후 불고 더울때는 땀을 닦아내고 태풍이 들이 닥치면 혹시라도 싶어 밤잠을 설쳐온 생명줄의 터전이다.
이와같이 오랜세월 동안 애환이 서려있는 서부시장이 항만청의 소유로 손을 볼래야 볼수 없어 겨우 비가림 또는 바람막이 식으로 장사를 하고 있자 좁은 어시장 부지확장과 점포 신·개축으로 영업 여건을 개선하고 노점상 정리와 업종별 점포 집단화,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도 관광객의 유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데 착안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햇다.
일명 “새벽시장(구. 항만 물량장) 6,147㎡(점포 2,406㎡, 편의시설 3,747㎡)을 사업비 20억원(국비, 12억원, 시비8억원)으로 현대화 사업을 하겠다고 시장 번영회측과 약속도 했다. 이에 따라 중기재정 및 지방재정 특융자 심사 등의 행정 절차를 통해 시장 구역 확장과 점포(가건물)를 개선하고 고압 전기 수용, 상·하수도 및 해수 인입 관로 매설, 조형물 설치, 주차장 조성, 번영회 사무실 확장을 서두르고 구항만의 오염요인을 줄이고 업종별 점포집단화로 쇼핑 환경을 개선, 어시장 도로 대형차량 통행 및 소형차 정차 가능 공간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헛공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계자는 단호히 말했다. 이 물량장(길이 150여m, 너비 30여m) 권리권을 항만청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어려움이 대두되자 시민에게 제시한 공약이 타당성과 면밀한 검토 또는 업무의 연찬도 없이 득표에만 집착한 졸작이며 기만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이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김수영 시장 잔여 임기내에 관리권 이양마저도 어렵다고 했다. 항만청의 계획은 남해권 전역에 산재해 있는 전 지자체와 함께 관리권 이양을 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 관리권 이양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상인 최모씨는 이와같이 실현성이 희박한 사항을 공약사업으로 내어 놓은 어리석음을 질타하며 웃음으로 때웠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07월 10일 11시 02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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