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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쇄 보건소 “정신 보건 치매센터” 활용에 마을 주민들 반대 목소리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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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하여 “정신 보건 치매센터”로 활용하려는 사천시보건소와 이를 반대 하는 용현면 신송마을 주민들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마찰의 냉기가 흐르고 있다.
용현면 사무소 경내에 있는 용현 보건지소(1층 149㎡, 2층 136㎡)는 보건소의 새 청사 개소로 폐쇄시킨지 수개월이 지났다. 보건소에서 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정신 보건 치매센터”로 활용 한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뒤늦게알게 된 마을 주민들이 발끈하고 일어났다.
마을 주민들의 뜻을 도외시하고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한(정신병원 퇴소자) 사람들을 용현면의 심장부로서 각기관이 밀집되어 혼잡하기만 한 면사무소의 경내에 설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이 보건소측에 주민설명회 요청을 하기에 이르자 지난달 18일에 이장 및 주민대효 약40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설명회를 갖고 “정신 보건 치매센터”의 기능과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과 도움을 구했다. 한마디로 “내집 갖고 내가 손봐 쓰겠다는데 누가 잔소리 하느냐?”식이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항변한다. “아무리 자기네 소유지만 온전치 못한 사람들의 집단이 오가는 불안한 장소로 변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곳은 주차공간이 없고 2차로의 좁은 길이어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뿐 아니라 면사무소를 비롯 경찰 지구대, 용현농협, 용현초등학교, 재향군인회, 보험공단 사천지사, 우체국 등이 오밀조밀 50m안에 들어서 있다.
그러나 시보건소측은 주1회에 걸쳐 10여명의 노인들이 서예, 요가, 종이접기, 건강체조, 음악감상 등으로 위험의 소지는 극히 희박하며 상주직원 4명이 가정 방문을 통해 대상자를 관리 하므로서 사고발생 빈도는 극히 낮을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천시 관내에는 80명의 관리대상자가 있다. 그중 10여명이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며 “정신 보건 치매센터”에 대한 인식이 와전되었다고 말하며 사안에 대한 이해를 촉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반대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설명회도 없이 일방통행식 강행하는 것은 편의주의 행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처사라며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태라고 말했다.
또 주민대표 김모(45세)씨는 “이미 제2의 반대 투쟁까지 계획해 놓고 있다”면서 “장애인 복지센터의 기존 시설도 있으면서 굳이 주위여건이 열악한 곳을 고집하는 속셈을 모르겠다”며 “용현면은 오는 2010년경엔 읍으로 승격하게 되는데 아예 처음부터 읍으로 향한 성장동력의 걸림돌은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8년 10월 02일 13시 4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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