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12월 7일부터 3일간 제11회 우천묵연회전 갖는다 』

우천묵연회(회장 竹田 손환구·56)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회원전을 사천농협 2층 전시실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26명의 작품과 찬조작품 5점 등 40점이 전시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새 천년 속의 한 해가 저물어가는 길목에서 그동안 틈틈이 익혀 온 작품들을 모아 열한번째 묵향의 자리를 마련 했습니다. 심오한 서예술에 근접하기에는 아직도 요원하고 미흡하지만 지나시는 걸음 들러시어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질정과 격려의 말씀 베풀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라고 초청 인사를 밝혔다.

대표작 몇점만 소개하면, 손환구 회장은 목은선생 시(詩) '한포농월(漢浦弄月)'을, 牛川 강선규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우천서실 원장)는 자신의 작품인 '자음성하(自吟盛夏)'를 출품했고, 찬조작품으로는 豊汀 최정민 풍정예술헌 원장은 '한국화'를, 文庵 김병두 사물문화연구회 회장은 '성현 구(句)'를, 靑麝 서양중 경상대 정치행정학 교수는 '새 신(新)字'를, 玄宙 박동선 경남일보 논설위원은 스스로 지은 '자음 시(詩)'를 각각 출품했다.

한편 회원중에는 올해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배철한씨와 서철민씨가 입선을, 경상남도 서예대전에서 회장을 비롯 10명의 회원이 입선을 했다.

목은선생 시(詩) '한포농월(漢浦弄月)'은 '한강에서 달과 놀다'라는 제목으로, 그 뜻은

해가 떨어져 모래가 더욱 희고
구름이 옮겨 물이 다시 맑아라
높은 사람이 밝은 달과 노나니
오직 자주 빛 난생만이 없구나

(주) 고인(高人=높은 사람)은 뛰어난 사람, 덕이 높은 사람. 난생은 난새와 생황. 즉 신선이 타고 다니는 난새와 신선이 불고 다니는 생황.

<사진설명>
손환구 회장의 목은선생 시 한포농월(漢浦弄月).

2001년 12월 04일 9시 31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