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알고보는 브랜드] 버버리 』

버버리 브랜드의 창시자인 토머스 버버리는 1835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버버리는 스무살에 한 포목상의 주인이 되었다.
어느해 봄날, 버버리는 바지런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가 하루종일 그치지 않았다.
할 일이 많았던 버버리는 레인 코트를 입고 하루를 꼬박 돌아다녔다.
그런데 이 레인코트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 레인코트는 고무로 만들어졌는데 너무 무거워 활동하기에 힘이 들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고무라 땀이 흡수되지도 않았다.
버버리는 방수옷감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당시 농부나 목동들이 즐겨 입었던 스목-프록이라는 옷감에 눈이 갔다. 이 소재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다. 뿐만 아니라 입고 난 후에는 빨기도 편하고 땀을 흘려도 옷에 땀이 차지 않았다.
버버리는 이 소재를 다른 직물에 적용시켜 연구를 거듭한 끝에 1888년 개버딘이라는 옷감을 개발했다.
그리고 1901년에는 버버리라는 회사를 차리고 레인코트를 디자인해 시장에 내놓았다. 방수되는 옷감을 처음 본 사람들은 버버리의 코트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얼마 뒤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버버리의 코트는 가볍고 방수가 잘 되어 군인들이 입는 비옷으로 이용되었고 버버리 코트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그 뒤 버버리의 코트는 보다 많은 색상과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해 굳이 비가 오지 않아도 입을 수 있는 코트가 되었고, 버버리는 유명한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최고의 브랜드가 된 버버리는 옥스퍼드 사전에서도 이름을 빛내고 있으며, 영국 왕실의 지정 상인으로 그 명예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트렌치 코트는 전쟁 때 적의 탄환으로부터 몸을 피하는 곳인 참호(Trench)에서부터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런데 버버리 브랜드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트렌치 코트를 버버리 또는 바바리라고 잘못 부르고 있는 것이다.

2005년 06월 09일 10시 55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