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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에 김태호씨, 사천시장에 김수영씨 재선 』
투표율 66.6%, 도내 시부 1위
5.31 지방선거 격돌 13일간의 선거전이 끝났다.
절차에 따라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지난 18일부터 치밀한 홍보전략으로 시가지를 누볐고, 유례없는 후보자들의 난립으로 더욱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장 후보자들은 사천과 삼천포 양지역을 오가며 요소요소에서 거리 유세를 벌였으나 때마침 농번기로 청중없는 길가에서 들녘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도·시의원 후보자들은 도의원 1, 2선거구 시의원 가, 나, 다, 라선거구에서 열띤 홍보전을 전개해 왔고 지지를 호소해 왔다.
이른 아침이면 새벽시장이 형성되는 서부시장변에서, 장날이면 장터 길목에서 자리다툼을 해가며 자기홍보와 봉사자들의 독특한 색상의 유니폼으로 로고송에 맞춰 꼭지점 댄스와 후보자들의 기호와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저녁때가 되면 아파트 집단촌이 있는 길목과 삼천포농협 앞 오거리 로타리 안전지대에서 오가는 유권자들과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제 심판의 날인 5.31이 지났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의 냉엄한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 당선자는 낙선자를 위로위무하고 낙서자는 당선자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낼 차례이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상의 생활점으로 돌아가 차분히 생업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나아가 당선자는 표를 얻기 위해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절하고 허리굽히던 때를 상기하며 지역발전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사진) 5.31 지방선거에 일찍 투표를 하고 일터로 나가려는 유권자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벌용동 제3투표소) 2006년 06월 02일 9시 1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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