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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보는 브랜드] 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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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 아키오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이부카 마사루와 함께 폭격으로 파괴된 도쿄의 한 백화점에 도쿄 통신 공업 주식회사를 차렸다.
하지만 훗날 제품에 표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에 지금의 회사명인 ‘소니(SONY)’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처음에 소니사는 라디오 부품과전기밥솥 등을 만들었지만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다.
소니사는 스테레오 시스템을 붙인 테이프 레코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게 녹음 기능에 문제가 생겼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테이프 레코더에 녹음기능이 첨가되지 않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소리는 좋았지만 할 수 없이 스테레오로 만드는 것을 포기한 소니사에서는 실험을 하던 기계를 연구실 한쪽에 버려 두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연구실에 들른 마사루는 한쪽 구석에 있는 테이프 레코더에 눈길이 갔다. 마사루는 완성되지 않은 제품에서 나는 좋은 소리에 깜짝 놀랐다. 어떻게 해서든지 상품화를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한 마사루는 다른 부서에서 연구 중인 헤드폰을 떠올렸다.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 헤드폰으로 들으면 보다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 거란 마사루의 생각은 딱 맞아떨어졌다. 녹음이 안되더라도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으면 반드시 소비자가 찾을 거라는 생각에 마사루는 카세트 레코더를 상품화시켰다. ‘워크맨’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이 제품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세계에서 팔리는 히트 상품이 되었다.
소니라는 이름은 간단하면서도 국제화 시대에 맞게 누구나 발음하기 쉽고, 어디서나 눈에 잘 띄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소니사가 그림이나 마크가 아닌 단순한 글자체를 브랜드 마크로 쓰게 된 데에는 점차 세계적으로 글자를 모르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한몫 했다. 옛날에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브랜드를 그림으로 알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이 간단한 글자체가 오히려 기억에 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소니라는 이름은 회사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소리의 기원이 되는 SOUNDS라는 단어 또한 라디오, 카세트 등 소리와 관련된 제품들을 생산하는 소니사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지는 이름이다. 2005년 05월 26일 7시 23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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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