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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3호선 1공구 구조물 합동조사 지역주민 반발로 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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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3호선 노선변경 1공구 공사 구조물 합동조사 및 설명회가 남양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다.
지난달 24일 오후3시 부산지방 국토관리청 기술담당 박철수씨와 시행청인 동부건설 최종웅 소장은 남양동사무소 회의실에서 4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3호선 1공구내 구조물 합동조사 겸 현장확인을 하려 했으나 설명회가 시작되자마자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지도가 바뀌는 대역사를 두고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설명회나 공청회 한번 없이 일방행정식의 행정을 질타하고 1공구 중 70%이상을 차지하는 남양의 옥토인 포도단지에 높이 6~8m의 박스형 도로를 신설하는 부분에서부터 모충공원 앞의 공장지대 위로 고가도로를 개설하는 일 천혜의 경관을 해치게 될 각산 터널공사 등으로 말미암아 환경파괴와 큰 변화를 가져올 공사를 꼭 해야 하느냐, 대안이 있음에도 왜 검토도 하지 않느냐고 되묻고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었다.
이 자리에서 박강조(63, 송천마을)씨는 박스형 신설도로 주변 농토는 쓸모없이 버려져야 하며 송천, 중촌, 사촌, 신송, 양계, 선전, 신촌 등 많은 주민들은 박스형이나 고가도로로 인해 시야가 가려 아름다운 경관과 저녁노을은 물론 와룡산도 조망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먼지만 둘러 쓸수밖에 없고 영원히 박스형 도로 구멍(통로)으로 내왕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천시민참여연대측에서는 노룡동에서 죽계 삼거리까지 2.7km의 현도로만 확장하면 공사비 절감과 주민불편 내지 환경파괴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양지역 발전 협의회와 남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천시민참여연대외 환경단체 등 많은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반대운동을 벌일 조짐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4~5년전부터 추진된 국도3호선 노선변경 사업은 그동안 구체적인 설명회나 공청회를 가졌어야 함에도 몇몇 주민들만 모여 형식적인 설명회를 갖고 도로가 난다는 얘기만 알려줘 대부분의 남양지역 주민들은 이같이 엄청난 공사임을 뒤늦게 안 것으로 보여 특단의 조치나 대안이 제시되지 않는 한 주민설득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같은 내용은 본지 5월 6일자에 “남양이 두동강 난대요”제하의 재경 남양 향우회지 긴급동의 내용이 게재되자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애향심이 강한 향우들의 관심도 높아져 노선변경 사업 재검토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어, 일사분란하게 추진될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노선변경의 내용은 “오래된 일이라 상세히 모른다”고 말했는가 하면 시행청 관계자는 “50%이상의 보상금 지급이 된 시점의 해결책은 끈질긴 주민 설득작업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1월 03일 10시 0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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