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남지역 생산, 소비, 투자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은 지난달 29일 동남광역권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여기에서 경남의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전년 같은 달보다 3.3%, 건설 수주는 5.1%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12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기계 장비(-10.8%), 1차 금속(-7.5%) 등이 줄었으나, 전기 장비(33.5%), 기타 운송장비(3.3%), 자동차(5.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 같은 달보다 2.1% 증가한 104.3(2010년 =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 101.6)는 기계 장비, 1차 금속 등에서 출하가 줄어 전년 같은 달보다 0.4% 감소했고, 생산자제품 재고(지수 125.2)는 기계 장비, 전기 장비, 자동차 등의 재고가 늘어 전년 같은 달보다 16.4% 증가했다.
소비도 소폭이지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경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7.5로 전월대비 2.6%,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3.5%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 0.4% 증가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전월대비 6.3%, 전년 같은 달보다 4.9% 각각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신발·가방(20.5%), 의복(4.3%) 등 판매가 늘었고, 가전제품(-14.2%), 화장품(-4.9%) 판매가 부진했다.
경남지역 건설공사 수주액은 7062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공기업과 중앙정부 발주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공사종류별로 보면 건축부문은 재개발 감소하고 신규 주택, 공장과 창고 건설이 증가했다. 토지부문으로는 도로와 교량, 토지 조성이 늘었다. 하지만 2013년 연간 수주액은 3조 9284억 원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발주 감소로 수주액은 2012년 5조 8954억 원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