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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부실채권비율 대폭 줄였다

BNK경남은행의 지난해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채무자의 사정으로 회수가 어려운 돈으로, 통상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의미한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남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즉 부실채권 비율(잠정)은 1% 미만인 0.90%로, 전년도 같은 기간 1.41%보다 0.51% 감소했다. 2014년 말에는 1.75%였다. 부실채권 규모는 전체 여신 28조5000억원 중 3000억원 규모로, 전년도(총 여신 27조원·부실채권 4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줄었다.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5년 말 1.16%에서 0.90%로 0.26% 감소했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비율 개선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완화와 은행의 부실채권 정리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남은행은 6개 지방은행(부산·대구·광주·제주·전북)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부실채권 비율을 낮췄다. 전년도 대비 경남은행은 0.90%, 부산은행 0.26%, 광주은행 0.22%, 전북은행 0.11%, 대구은행 0.04% 감소한 반면 제주은행은 오히려 0.37% 증가했다.
시중은행들도 1% 미만의 부실채권비율을 보였다.
시티은행 0.60%, 신한은행 0.65%, 국민은행 0.74%, SC제일은행 0.78%, 하나은행 0.84%, 우리은행 0.95% 순이었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4조6000억원으로 전년(30조원)보다 5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부실이 22조8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92.7%)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조7000억원,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은 2000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부분별 부실채권 비율에서 조선업을 비롯해 해운업과 철강·제조업의 부실비율은 각각 11.20%, 5.77%, 4.09%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선업과 해운업 등 건전성이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분류와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년 03월 16일 10시 49분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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