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새로운 21세기를 맞아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차원에서 녹비 작물인 자운영을 대대적으로 재배키로 하였다.

국민건강의식의 제고로 신선하고 건전한 안전농산물의 수요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농지의 지력을 높이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농촌인력의 노령화와 부녀화로 산풀베기나 공동퇴비 생산이 점점 어려운 점을 감안 시 관내 200여호를 대상으로 녹비용자운영 종자 3,200kg을 무상으로 지원 1십9만2천여평의 일모작 논에다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파종토록 지도하여 봄철에는 우리시의 관광코스로 활용하고 또한 양봉농가의 체밀원으로 1십9만2천평에서 약 4톤의 벌꿀을 체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른 봄철에는 영양가(조지방, 조섬유 등등)가 풍부한 소 사료로 활용 1,000마리의 소가 초봄에 풀을 맘 놓고 먹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벼를 심을 논에는 산풀대신 생거름으로서 830톤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기름진 농토를 지속적으로 유지토록 하여 안전농산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른봄에 비타민이 풍부한 저공해 풋나물용 채소로 인근 도시에 판매토록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둬 총 15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에는 100ha 이상으로 확대재배할 것이라고 한다.

-1999년 9월20일~10월3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