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는 20일부터 이달말일까지 무자격자의 한방의료행위 및 의약품 판매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의약담당주사와 직원 2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무자격 한방 행상인이 경로당 및 농·어가 등에 들러 노인들과 농민들에게 약효에 대한 허위, 과대 광고를 하면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와 무면허자가 침술, 부항 등 무단 의료진료 및 치료를 하는 행위, 건강보조식품을 의약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며 이·통장 집과 경로당 등지를 돌며 탐문 조사도 펼 계획이다.

시는 무자격자의 한방의료행위나 의약품 판매행위는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폐해를 줄 수 있으며 특히 이들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시설과 혜택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을 악용해 농어민들을 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한다는 점과 남의 얘기를 잘 듣는 편인 노인들까지 불법 영리추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을 감안, 필요시 검·경찰의 협조를 받아 강력한 단속과 탐문조사를 펴간다고 한다.

-1999년 10월25일~10월31일자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