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1일부터 27일까지 잠실과 장충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제25회 협회장기 전국남여 중·고 농구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삼천포여중이 영광홍농중을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삼천포여고는 아깝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대회의 돌풍으로 떠 올랐던 영광홍농여중을 삼천포여중은 전날 시합이 있었던 삼천포여고의 준우승에 꼭 우승해야한다는 투지를 불태워 이러한 돌풍을 잠재우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고부에서는 성덕여고가 선일여고에 82:77 역전승을 일구어 은광여고를 접전끝에 64:61로 따돌리고 올라온 삼천포여고와 결승을 가졌었다. 예선전에서 20점이라는 점수차이로 고배를 마셨던 성덕여고와 접전이 예상되던 여고부 결승에서는 이러한 전망을 깨고 성덕여고가 삼천포여고를 82:69의 점수차이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삼여중의 정미란(3학년) 선수가 중등부에서 최우수 선수로, 삼여고의 박은정(3학년) 선수는 우수선수로 뽑혀 수상 하였다.

-2000년 5월 8일 ~ 5월 14일자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