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옛사천군과 삼천포시의 통합으로 미루어 오던 통합청사의 최종후보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5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제46차 사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사천시는 양지역간 발전축의 중심이 되고 현 사천청사와 삼천포청사에서 중간지점인 용현면 덕곡리 430-1번지 일대 2만5,000~3만5,000여평을 통합청사 건립의 최종부지로 확정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통합사천시로 통합후 5년여의 시간이 지나는 가운데 옛사천군과 삼천포의 양 청사를 사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왔었다.

이에 따라 1996년 6월 29일 용현면과 사남면, 남양동 등 8개지구를 선정해 의회에 상정 했으나 의원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위치선정을 못하였는가 하면 1997년 1월 용현면 송지지구를 비롯해 용현면 덕곡과 남양동 지산 일대를 묶는 복수안이 제출되었으나 또다시 부결되어 지금까지 끌어왔다.

최종부지가 확정될 경우 건립될 통합청사는 300여억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평 5,600여평으로 올해부터 착공해 2003년 말에야 완공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미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의회의 결정이 나길 기다리고 있다.

-2000년 6월 26일 ~ 7월 1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