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여성의 집(관장 조현순)에서는 가출소녀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갖고있는 나약함과 한계에 도전하여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는 성취감을 갖게 해줌을 목적으로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17박 18일) 창원 여성의 집 무지개 쉼자리 소녀 20명, 서울경기지역 쉼자리 소녀 20명을 대상으로 임진각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국토순례를 하는 “아름다운 도전" 행사를 개최한다.
“그 꿈이 보일때까지"하는 작은 주제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가출청소년들이 그간 살아오면서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진 가슴을 가진 소녀들에게 아름다운 여성임을 자각하게 하며 각자에게 한가지씩 “꿈"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며 이들에게 그동안 아픔을 주었던 나쁜 어른들에 대한 아이들의 시각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어른들과의 다양한 삶의 체험을 함께 함으로서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이행사의 특징이며 목적이다.
행사내용은 지난 13일 08:30 출발식을 시작으로 창원을 떠나 서울지역 친구들과 보라매 공원내 보람터에서 한명숙 여성부장관, 이승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의 격려 속에서 임진각으로 이동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북도를 거쳐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순례하면서 지역별 문화, 전통, 봉사체험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특히 지역별 여성단체 및 여성관계자들과의 직접적인 토론의 장도 마련되어 있다.
창원 여성의 집 조현순 관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가 1회성의 행사가 아닌 계속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가출소녀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가출문제가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청소년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관점에서 이번 행사의 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