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겨울철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밀렵·밀거래 방지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나, 겨울철 철새도래와 농한기를 맞아 다시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밀렵·밀거래 행위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단속강화와 야생동물 보호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경남도는 먼저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단속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11월 28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전시군 밀렵·밀거래 단속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밀렵·밀거래 단속요령, 불법엽구제작 및 판별요령, 유해조수 포획허가시 주의할 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단속 및 홍보를 강화토록 했다.
또한, 시·군과 경찰, 밀렵감시단이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편성 밀렵 우심 지역을 비롯한 철새도래지, 음식점, 박제업소 및 한약제상 등을 대상으로 밀렵·밀거래 행위를 특별 단속토록 하고 적발시는 엄중 처벌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군과 민간환경 단체를 통해 불법 엽구 수거 활동을 실시하고 환경친화적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도 병행토록 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1월 25일 경남수렵협회 밀렵감시단에서 거제시 일원에서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행위 2건을 적발하여 관련자 4명을 거제경찰서에 인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