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보험과 퇴직신탁 판매의 60%가 집중되는 12월 특수를 맞아 생명보험업계를 비롯한 손보, 은행 등의 시장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퇴직보험 가입건수의 60% 이상이 연말에 몰리는 계절적 특성을 노려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 각 생보사마다 점유율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올 회계연도 들어 11월말까지 퇴직보험시장 규모는 1조5754억원에 불과했지만 퇴직보험이 집중적으로 수혈되는 12월말까지는 4조8754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시장점유를 위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처럼 퇴직보험 가입이 12월에 집중되는 이유는 대다수 기업이 12월 결산법인이어서 연말에 가입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기업들은 결산을 앞두고 비용으로 인정받는 퇴직보험에 집중가입하는 추세이며 기업회계 기준상 퇴직급여충당금을 100% 설정해야 하기때문에 12월에 퇴직보험 가입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보험사별로 연말이 가기전에 퇴직보험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