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부경남지역의 평균 어음부도율이 지난 99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들어서는 큰폭의 하락세를 보여 어음부도율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은행 진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어음부도율은 0.23%로 전월 0.50%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하반기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도금액도 큰 폭으로 줄어 11억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10월 42억원, 11월 18억원, 12월 28억원에 비해 최고 3배이상 감소했다.
이처럼 올들어 어음부도율과 부도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건설업을 비롯해 도·소매업, 제조업 등 전 업종에서 부도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 부도금액을 보면 도·소매업이 4억9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건설업과 제조업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도건수는 제조업이 43건에서 12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 건설업 20건, 도소매업 12건 등 총 38건으로 조사돼 전월 112건보다 74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