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한은 1월 25일이며, 대상 사업자는 개인사업자 411만명, 법인사업자 39만명 등 모두 450만명이다. 법인사업자는 10월부터 12월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해 신고·납부하면 되고, 개인사업자는 7월부터 12월까지의 사업실적에 대해 신고하되 예정고지세액을 차감한 세액을 납부하면 된다.
신고할 때는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 홈택스서비스(HTS)의 전자신고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으며 1인당 1만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고기한이 임박하여 신고할 경우 접속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1월 22일까지 전자신고를 하면 편리하며, 집중시간대인 오전 10∼12시, 오후 2∼4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전국의 모든 세무서에 설치되어 있는「전자신고지도·상담교실」에서 전산도우미로부터 홈택스서비스 가입과 전자신고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간이과세자는 업종별 특성을 감안하여 제작된 간편 신고서식을 통해 전자신고를 하거나 우편신고를 하면 된다. 이번 확정신고에서는 음식업 등 현금수입업종을 비롯해 유흥업·전문직·유통문란업종·부동산임대·건설업·서비스 등 자영사업자 3만2346명에 대해 중점적으로 신고관리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과세자료 등을 종합분석한 안내문을 보내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신고가 끝난 후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특히, 변호사·변리사·회계사·세무사·관세사·건축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에게는 빠짐 없이「수입금액명세서」를 제출하도록 하여 성실신고 여부를 집중분석하기로 했다. ▲위장·가공 등 허위세금계산서 수수혐의자 ▲자료상과의 거래자 ▲신규·고액 환급 신고자 및 단기간 고액 거래자 ▲수출관련 서류 위변조 혐의자 등 부정환급·공제 혐의자에 대한 사전 확인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부정환급·공제 혐의가 있을 경우에는 환급을 보류하고 현지확인하거나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수출관련 환급에 대해서는 신고된 영세율 과표·내용과 관세청 통관자료와의 일치여부 등을 확인하고 외국환 매각내역 조회 및 해외 송금내역 조회를 통해 실제 수출입 대금 입·출금 내역도 확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