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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첫 황사예보, 구제역 방역 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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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구제역발생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 커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1종 가축전염병이자 급성전염병인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가축관리와 축사 내·외부 소독실시 등 도내 축산농가들의 황사에 대비한 보다 강도높은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악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와 함께 올 봄에는 그 어느해보다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강도높은 방역활동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구제역은 조류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한번 발병하면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르고, 축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축산업계와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상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강효봉)에 따르면 이번 황사 발원지로 알려진 내몽골과 중국 북쪽 황토고원 부근에서는 최근까지 구제역이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황사와 함께 구제역 바이러스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봄철 황사에 의한 가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황사발생 전후의 단계별 조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축산농가에서는‘황사발생시의 축산농가 관리수칙’에 따라 황사발생 전에는 황사를 세척할 수 있는 동력분무기 등 장비를 사전에 준비, 점검을 해야 하고, 황사발생 중에는 운동장 및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또한 축사 창문과 출입문을 닫아 가축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노지에 방치, 야적된 사료용 건초, 볏짚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주어야 하며, 황사가 끝나고 나면 축사, 먹이통, 축산 기구류 등을 세척·소독하고 황사에 노출된 가축은 황사를 털어낸 후 구연산제제 등으로 소독해야 하는 한편 2주일 정도는 사료 급여시 질병의 발생유무를 반드시 관찰해야 한다.
이와 함께 축산진흥연구소는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외부인 및 출입차량에 대한 엄격한 통제로 오염원 차단과 정기적인 축사소독에 의한 위생적인 가축관리가 중요하므로 축사내부 소독시는 분뇨 등 오염물을 제거한 후 충분히 건조시켜 실시하되 소독약의 종류에 따라 희석배수와 작용시간이 다르므로 사용법을 잘 지켜 효과적인 소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축사주변 소독은 강알칼리 소독제인 굵은 입자 형태의 생석회 등을 살포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축산진흥연구소는 황사발생시 황사내에 구제역바이러스가 혼입되어 있는지를 검사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연구소 내에 황사채집기를 설치, 가동중에 있으며, 농가로부터 구제역 의심축 발생신고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병성감정반 등 4개대책반을 편성,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양축농가에서는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는 중에 코, 입, 혀 등에 물집(수포)이 형성되거나, 발굽탈락, 심한 침흘림 등의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개체가 있을 때는 지체없이 시·군을 통하거나 축산진흥연구소(지소)에 직접 신고해 정확한 검사를 받도록 축산농가에 적극 당부하고 있다. 2006년 03월 16일 9시 43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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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