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채소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 왔다. 우리 선조들도 콩나물, 녹두나물, 보리싹 등을 늘 항상 곁에 두고 먹어왔다. 또한 붉은 양배추싹이 위장에 효능이 좋으며 크레스싹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좋다는 것이 알려져 새싹채소의 인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점점 어려위지는 농업의 현실속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채소로 태어남에 따라 농가들의 희망적인 대체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며 현대 웰빙문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은 채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호에 이어서)
3. 먹는 방법과 효능
새싹채소는 발아된 싹이나 자란 새순을 막론하고 신선하고 연하며, 그 풍미와 영양성분을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생식하기에 좋다. 새싹채소를 생식으로 먹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장시기가 짧고 먹는 부위가 모두 어리고 부드럽기 때문에 삶거나 볶기에 적당하지 않다. 둘째 무토양, 무비료재배를 채택하기 때문에 생산과정이 청결하고 위생적이므로 바로 먹기에 편하다. 셋째 생식할 때에는 약간의 소스만 넣어야 새싹채소의 어리고 부드럽고 약한 특징을 유지할 수 있고, 넷째 새싹의 영양성분을 최대한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생식으로 먹는다.
다음은 새싹채소의 효능에 대한 것으로 브로콜리싹(Broccoli Sprouts)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어 비타민 A결핍 시 발생할 수 있는 야맹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성분인 설포라펜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예방을 위한 필수 채소이다.
순무싹(Turnip Sprouts)은 암에 걸리지 않게 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해주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알팔파싹(Alfafa Sprouts)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발암물질 등 부패성 생성물을 흡수하고 배변을 좋게 한다.
그 외에 아르기닌, 리진, 스레오닌 등을 많이 함유하고 비타민A, K, U 등이 풍부하다. 겨자싹(Mustard Sprouts)은 몸안의 어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A, C가 풍부하며 카로틴, 칼슘, 철을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