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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바지 병해충 주의보 발표 』
지난 주 지역적인 집중호우에 이어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고온성 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함양군 현지에서 가진 제10회 농작물 병해충예찰회의에서 벼멸구, 혹명나방,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이삭도열병에 대하여 주의보를, 흰등멸구, 고추탄저병, 담배나방, 시설작물 작은뿌리파리, 단감탄저병, 노린재류에 대한 예보를 담은 농작물 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하여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주의보가 발표된 벼멸구는 지금 어린벌레가 많이 깨어나서 핵을 형성하고 있는데, 현지 포장 밀도를 조사해본 결과 작년보다 발생은 적었지만 발생한 포장에서는 방제가 소홀할 경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혹명나방은 잎색이 짙은 논에서 어린벌레가 많이 깨어나 잎을 말고 있는 상태여서 벼 포기를 헤쳐보아 멸구가 보이면 약효가 오래가는 약제를 선택해서 뿌려주고, 잎색이 짙은 논은 혹명나방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벼멸구와 동시방제가 가능한 약제로 뿌려주어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잎이 무성한 논에서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이삭이 잘 익지 않을뿐더러 비바람에도 잘 쓰러지는 피해를 입게 되므로 병무늬가 번지고 있는 논은 이삭이 패기 전에 아래 잎집까지 농약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 주어야 한다. 또한 세균성벼알마름병과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팰 때 내리는 소나기에 의해 세균이 쉽게 침입하게 되는데, 최근 고온이 지속되면서 감염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벼 이삭이 2~3개 팰 때 동시방제를 해 주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은 이 밖에 흰등멸구, 고추탄저병, 담배나방, 단감탄저병, 시설작물 작은뿌리파리, 노린재류 등에 대하여 각각 발생예보를 발표하고, 적기 방제를 통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07년 08월 23일 13시 3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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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