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도내 전 시군별로 실시해온 농기계순회수리교육이 농업인에게 시간적, 경제적 도움은 몰론 원활한 영농추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농촌인구 고령화와 농기계 노후에 따른 잦은 고장, 그리고 수리 정비 업소 부족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실시해 오고 있느 농기계순회수리교육은 해마다 3월부터 12월까지 지역별 일정에 따라 추진되어 오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도내 전체 수리 정비 누계 일수는 2,449일에 달했고, 현장 수리교육을 실시한 마을 수가 3,304마을로 시군당 평균 129일간 174개 마을을 순회하면서 농기계 수리정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정비 실적으로는 경운기가 14,301대로 가장 많았고, 관리기 4,600여대, 이앙기 2,200여대 등 총 38,00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 또는 정비하여 농업인 불편해소에 기여하였다. 특히 정비 과정에서 수리비는 전액 무료일 뿐만 아니라 소요 부품도 시군별 조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만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되어 농가 부담을 덜어 주었다.
또한 수리 정비와 함께 실시되는 현장교육은 자가정비기술과 능력 향상을 위해 관심과 참여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계획대비 약10%나 많은 32,000여명의 농업인이 농기계현장수리교육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인근 경찰서와 협조하여 농기계 교통안전운행교육도 실시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따른 귀중한 생명과 재산보호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농기계 지원을 통해 해소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용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합천, 남해, 창원, 의령, 거창에서 추진이 되고 있고, 타 시군에서도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