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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이겨낸 가을무 배추 속 차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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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극심했던 가뭄에도 불구하고 도내 가을무 배추의 생육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가을무 배추의 안정적 재배를 위한 포장관리와 수확 후 출하시기 조절 등 앞으로의 관리와 수확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지도를 위해 현지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이 지난주에 실시한 생육 조사 결과에 의하면 무는 3.3㎡당 21.7포기가 심겨져 지난해 22.0포기보다 0.3포기가 적었으며, 평년 22.3포기보다 0.6포기가 적었다. 키는 올해는 42.7cm로 지난해 41.9cm와 평년 42.0cm보다 각각 0.8cm, 0.7cm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잎사귀 수는 금년이 20.5매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0.2매가 적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전반적인 생육상황이 양호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3.3㎡당 13.3주로 지난해보다 0.1주가 적었고, 키는 35.1cm로 작년보다 0.2cm가 작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평년 작황과도 큰 차이 없이 양호한 생육상황을 보였다.
농업기술원은 금년 가을무 배추 파종이후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우려했으나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관수와 포장관리 등에 힘입어 난관을 극복했고, 특히 지난주에는 오랜만의 단비가 밭작물 가뭄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기온변화와 습기에 대부분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을 채소의 경우, 겨울철을 앞두고 기습한파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을무 배추 재배 농가에서는 한파에 대비하여 짚, 비닐 등 피복물을 사전에 준비해 놓아야 하고, 과습한 포장에는 미리 배수로를 정비하여 무나 배추가 습해를 입지 않도록 포장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기습한파가 왔을 때 더 많은 동해를 입게 되므로 앞으로 생육과정에서 무름병, 검은무늬병, 노균병 등 병해충의 적기방제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2008년 11월 06일 11시 34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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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