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송아지 설사병에는 초유가 최고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한우 송아지 바이러스성 설사병 예방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지난 30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설사병 예방을 위해서는 분만 후 초유를 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백신을 사용하면 세균성 설사병까지 예방할 수 있다.
포유동물의 경우 태어날 때 어미로부터 질병 면역물질인 모체이행항체를 받는다. 사람의 면역항체 통로는 태반이지만 소 등 반추동물은 태반을 통해 거의 받지 않고 초유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분만 후 초유를 얼마나 일찍 급여하느냐가 면역물질 흡수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실제 분만 후 12시간에 초유를 급여할 경우 송아지의 면역물질 양이 직후 급여했을 때 비해 절반에 못 미치며 24시간이 경과한 후에는 거의 흡수 할 수 없게 된다.
분만과 동시에 초유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꼭 실시해야 한다.
백신 접종을 통해 송아지의 설사를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송아지를 보호할 수 있고 설사병이 발생하더라도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만약에 초유 급여와 백신접종 등을 통해 설사병을 예방한다 하더라도 주위 환경이 오염돼 있으면 감염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또 송아지의 입을 통한 설사 병원균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항상 우사 소독과 어미 소의 유방, 유두를 소독해 감염가능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겨울철 한우 송아지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주 스스로 질병예방에 관한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품질 좋은 사료와 깨끗한 물을 충분히 급여하고 소독과 청소로 위생적인 사육 환경을 갖춰야 한다”며 “온·습도가 적절히 유지돼 항상 쾌적한 환경이 됐을 때 질병 발생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고 당부했다.

2009년 02월 05일 11시 53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