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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볏짚 가져간 논, 자운영 심어야! 』
가축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축산농가의 조사료 재배와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볏짚이 조사료로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논에서 볏짚을 수거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 볏짚에 의해 보충되던 유기물의 결핍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벼농사 이후 지력 증진을 위해 가장 손쉽게 활용하고 있는 ‘논에 볏짚 되돌려주기’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물을 자가 생산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친환경 농법으로 최근 들어 많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축사료값 급등으로 사료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볏짚의 조사료 이용이 증가해 대부분의 논에서는 벼 수확 후 볏짚을 조사료용으로 수거해 가고 있다. 따라서 이를 보충 할 수 있는 녹비작물 재배가 화학비료 절감과 쌀 품질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볏짚 수거로 자칫 부족해 질 수 있는 논의 유기물을 보충하기 위해 자운영 등 녹비작물을 심어 땅심을 높일 수 있도록 농가 지도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자운영을 심었던 논에 벼를 재배했을 경우 질소비료를 기준량의 50~70%정도 절감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벼 수확량도 화학비료만 사용한 논에 비해 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쌀의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함량은 화학비료만 준 벼에 비해서 0.5%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미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벼 수확 후 볏짚을 가축사료용으로 수거해 간 논은 반드시 자운영 등 녹비작물을 재배하여 올해 생산하는 쌀의 품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김은석 벼담당은 “보통 자운영 등 녹비작물은 가을, 벼 수확전후에 파종을 하게 되지만, 그때 하지 못한 농가는 이른 봄에 파종을 하여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는 3월 상중순경에 파종량을 10~20%늘여서 파종하면 된다.”고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2009년 02월 12일 14시 01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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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