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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고 히트 상품은 ‘막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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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최고 히트 상품은 무엇일까?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1만 1538명에 대한 인터넷 설문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2009년 10大히트상품’을 선정했다. 그 결과 막걸리가 올해 최고 히트상품으로 선정됐으며, 다음으로 신종플루 대응상품, 김연아, LED TV, 스마트폰, 선덕여왕, Girl 그룹, 도보체험관광, 보금자리주택, KT 쿡(QOOK)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 10대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저가, 충동, 항스트레스 등 전형적 불황형 상품보다는 소비자에게 명백한 혜택과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이 히트 상품에 선정됐다. 2009년도 소비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2009년 10대 히트상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바로 막걸리로, 막거리를 바탕으로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상품들에서 의외의 매력 요소를 발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식료품은 물론 유흥을 목적으로 하는 주류 선택에서조차 관성적 구매를 거부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한 것이다.
지난 2007년 ‘와인’ 열풍이나 불황에는 ‘소주’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올해 ‘막걸리’(1위)를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전통주로 재인식돼 막걸리 신드롬이라 불리울 정도로 막걸리에 가치 평가가 높아졌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건강과 미용에도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상승했다.
실제로 위스키가 지난해에 비해 35.1%나 판매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복분자주(-21.3%), 약주(-19.9%), 소주(-4.3%), 맥주(-1.9%) 등이 판매가 감소한 것과는 달리 막걸리 내수 소비량은 15만 8309㎘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또 제주 올레 등 ‘도보체험관광’(8위)의 경우에도 ‘걷기’에 대한 인식이 ‘느리고, 번거롭고, 힘든’ 것에서 ‘여유롭고, 색다르고, 즐거운’ 것으로 전환되면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는 점에 잊혀져 가던 가치에 대해 재발견 된 한해였다.
특히 제주 올레의 인기가 전국 ‘걷기 편한 길’ 조성 붐을 견인해 제주 올레 이후 전국적으로 다양한 테마의 탐방로들이 등장했다. 지리산 둘레 80여 개 마을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약 300㎞, 현재 70㎞코스 조성)과 섬진강을 따라가는 하동의 ‘박경리 토지길’(31㎞) 등이 그대표적인 길이다.
진단 및 치료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치사율과 전염성이 높다고 알려진 질병이 확산됨에 따라 생활 전반에 안심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한해였다.
특히 신종플루는 집단생활이 불가피한 대다수 소비자에게 공포와 위협이 돼 ‘신종플루 대응상품’(2위)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됐다.
신종플루 관련 위생제품은 첫 사망자가 발생한 8월에 품귀현상이 벌어질 정도였으며, 이후에도 높은 판매를 지속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선정됐다. 더욱이 일본에서도 제균효과를 강조한 이온 발생기가 60만대 이상 판매된 것을 비롯해 신종플루가 진정되더라도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돼 예방 및 건광관리에 도움이 되는 상품에 대한 소비는 201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09년 12월 31일 11시 54분 / 경제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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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