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난 5일 중부권 지역의 기습적인 폭설로 실의에 빠져있는 중부권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응급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태풍 ‘매미’때 전국에서 보내준 온정으로 신속한 복구를 할 수 있었던 사천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대전광역시 중구, 충북 옥천군, 충북 음성군, 경북 상주시 등 4개 지역에서 폭설피해 복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공무원, 새마을협의회원,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시지부, 자원봉사회, 각급 단체 등 300여명을 동원하고 제설작업용 덤프트럭 2대와 인원수송용 버스 5대 등 장비와 라면 200상자, 멸치 200상자, 화장지 200박스 등 구호물자를 지원했다.
이 기간동안 복구지원반은 비닐하우스 철거, 도로변 제설작업, 축사·인삼재배 시설 등 농업용 시설 복구활동을 펼친다.
한편 시는 대진고속도로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후 대전 등 중부권에서 많은 관광객이 사천시를 찾고 있다며 설해피해의 조속한 복구로 봄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사천시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홍보 활동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