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알고보는 브랜드] 리바이스 』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청년이다. 1840년대 후반 미국 서부에서는 엄청난 금이 쏟아졌다. 그래서 금광을 찾아 너도 나도 서부로 몰려들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자, 집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래서 머물 곳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천막을 치고 생활하였다.
스트라우스는 뉴욕에 있는 형제들에게 즈크(실이나 무명실로 두껍게 짠 직물. 보통 천막이나 캔버스 따위에 씀)라는 옷감을 받아다가 천막과 포장마차 덮개 등을 만들어 샌프란시스코에서 팔았다.
그러던 어느날, 스트라우스는 술집에서 광부들이 속옷 바람으로 양복바지를 깁고 있는 것을 보았다. 광부일이 워낙 험하다 보니 바지가 견디지 못하고 매일 뜯어졌던 것이다,.
스트라우스는 별 생각없이 즈크 옷감으로 바지를 만들어 몇몇 광부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 바지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의 바지보다 튼튼해서 더이상 바지를 기울 필요도 없고 편했기 때문이었다. 광부들이 앞다투어 스트라우스의 바지를 사려고 아우성이었다.
스트라우스는 본격적으로 바지를 만들어 팔았다. 데님(두꺼운 면직물)을 푸른색으로 염색해 자신만의 천을 만들고, 바지 주머니 가장자리를 구리로 된 리벳(대갈못)을 박았다. 광부들이 울퉁불퉁한 광석을 호주머니에 넣어서 잘 찢어진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스트라우스는 그 바지를 자신의 이름을 따 ‘리바이스 청바지’라고 했다.
그 후 스트라우스는 미시시피 강 서쪽에 최대의 의류 제조 공장을 세웠다. 광부는 물론 카우보이, 철도원 등 거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었다.
지금도 청바지는 아주 간편한 작업복일 뿐만 아니라 젊음을 상징하는 옷이 되고 있다.
리바이스 청바지이 대표적인 모델은 501블루진이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청바지이다. 501이란 숫자는 그냥 임의로 선정된 것이라고 한다.
일년에 125만 마일의 실이 이 불루진 501을 만드는데 사용된다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실은 지구를 50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길이이다.
리바이스 특유의 두 줄 박음질은 아치형이라고 한다. 독수리 날개를 의미하는 이 아치 모양의 뒷주머니는 가장 오래된 의류 등록상표이며, 1873년에 획득했다.

2005년 04월 22일 13시 19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