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알고보는 브랜드] 벤츠 』

독일 카를스루에서 태어난 칼 벤츠는 공업학교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공장에서 경험을 쌓은 뒤 1871년에 기계공장을 설립하였고, 1883년에 벤츠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1886년에 첫번째 승용차를 생산했다.
벤츠하면 대부분 대형 승용차를 생각하는데, 발명 초기에는 작은 차를 만들었다. 늘 자동차 연구를 하던 벤츠는 특히 엔진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자동차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은 오토와 랑겐이 이미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그 엔진과 구조와 성능이 다른 벤츠만의 엔진을 만들어야 마음껏 자동차 개발을 할 수 있었다.
벤츠는 자신의 연구실에 틀어박혀 먹고 자는 것을 잊을 정도로 엔진에만 매달려 구조는 물론 성능도 훨씬 뛰어난 엔진을 개발하는데 힘썼다. 드디어 벤츠는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내고 특허청에 당당하게 등록도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엔진을 자동차에 달아보니 힘이 모자랐다. 결국 자동차 엔진으로서 상품화하기는 어려웠다. 애써 만든 엔진을 포기할 수도 없어 벤츠는 여러가지 자동차를 실험해 보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자신의 엔진에 맞는 새로운 자동차인 삼륜차를 만들었다. 힘이 부족한 엔진을 이용하기 위해 바퀴의 수가 적은 자동차를 고안한 것이다.
1885년에 만들어진 삼륜차는 바퀴가 앞에 하나, 짐칸이 있는 뒤에 둘, 모두 세 개의 바퀴로 거리를 누볐다. 벤츠의 삼륜차 인기는 대단했다. 1888년 프랑스에 조립공장이 세워지고 그 뒤 여러나라로 퍼졌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많았다.
자칫 실패작으로 여겨져 없어질 뻔한 엔진을 재탄생시킨 벤츠. 쉽게 포기하지 않는 벤츠의 정신이야말로 자동차의 아버지라 불릴 만한 것이다.
히틀러는 자동차를 무척 좋아했다. 그 중, 벤츠770그로스를 자신을 위해 특별히 제작하고 20대나 가지고 있었다. 770그로스는 독일제국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 후 1960년대 중반 벤츠사는 새 모델인 벤츠600을 선보였다. 문이 여섯개나 달린 이 차 또한 세계 여러나라의 대통령이나 왕이 애용하는 최고급 차가 되었다.
이 차는 60년대 말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 재벌 총수들이 애용하기도 했다.

2005년 06월 02일 10시 20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