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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소영 작가, 두번째 시집 “너의 무등을 넘어 별이 되다” 』
사천출신의 빈소영(賓素英) 작가가 두번째 시집을 냈다. 1부(바다), 2부(흐린 날), 3부(단풍에 봄이 들면), 4부(세월의 걸음), 5부(재판장에게 항변)등을 묶어서 130여쪽의 분량에 그가 평소 즐겨 오던 생활주변의 순간 순간들을 포착한 시상을 활자화한 서정시는 마음에 살며시 와 닿는다.
“너의 무등을 넘어 별이 되다”로 묶은 빈 작가는 “분별력 있고 정직하며 남에게 신세를 지지 않으려는 강직한 성격인데 섬세한 시를 써 내는 것을 보면 천성으로 시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분이고, 꿈만 같은 세계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 두고 날마다 들여다 보고 있다”고 성기조 교수는 평설을 해 주었다.
『아침 산행에서 이파리를 다 떨군 나무가 “뚝”소리를 낸다. 내 안에서 “뚝”소리에 길을 멈추고 두번째 시집을 묶는다. 이것이 내가 사는 이유의 한 부분이다. 너를 읽는 이에게 영롱한 별이 되어 마알갛게 마음을 씻어 주려므나.
눈발이 사나운 날, 너를 하늘에 소재를 올리리라. 시가 사는 마을을 찾아, 다시 산행을 가야지...』
빈 소영 저자의 말이다.
한편 빈 작가는 곤양면 출생으로 한때 서포중학교 교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금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원, 서울시단회원, 청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4년 3월에 첫 시집 “이브의 거울”을 낸 후 채 2년이 못 되어 두번째 시집을 낸 끈기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2월 09일 9시 5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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