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경남도지사는 지난 2일 도내 전 공무원에게 오는 26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에 공무원이 선거운동에 일체 관여하지 말고 반드시 중립을 지켜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날 김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공무원의 직위를 이용한 선거 운동, 특정정당 후보자의 업적홍보, 선거운동 기획관여,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업추진 등 선거법 위반행위 일체 금지와 선거관여 공무원에 대하여는 일벌백계로 처리토록 했다.

공무원의 통상적인 업무수행이라 할지라도 오해 소지가 있는 출장, 선심행정, 선거를 의식한 언행도 자중토록 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단체와 통리·반장의 선거관여방지와 선거구민의 동향파악 행위도 금지토록 지시했다.

아울러,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의 줄서기, 눈치보기, 편가르기 등 공직기강 해이사례에 대하여는 집중감찰과 그린벨트 무단훼손, 무허가 건축 등 탈·불법행위에 대한 규제·단속업무 소홀행위에 대하여도 엄단토록 지시했다.

한편, 행정착오나 홍보·계도 미흡으로 유권자가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관할 선관위와 협의 부재자 신고사항과 선거인명부 누락방지를 위한 열·공람 안내 등을 반상회보, 지역신문, 지역유선방송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를 철저히 하는 등 법정선거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