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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질서한 공사로 귀성객들 짜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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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도로 중앙 1m 남겨놓고 양쪽다 파
사천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초에 벌용동(8통지내) 주택가 약 4㎞에 오·우수관 분리공사와 노후 상수도관 교체공사를 함께 하면서 수개월간 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않고 감행해 불편과 원성을 자아내게 함으로써 항의성 전화와 언론사에 호소전화가 폭주하는 사태가 빚어진바 있었다.
이번에는 민족고유의 큰 명절인 설날을 전후해 같은 성질의 공사를 하다 지난 27일 현재 10여일 동안이나 중단 방치해 놓고있어 주민들을 비롯 출향인들이 모처럼 찾은 명절 주택가가 뒤죽박죽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화롭게 꾸려나가야 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시가 오히려 주거환경을 열악하게 만들고 있음은 행정의 추진력 부재와 지도력이 약한 안일한 처사라고 비웃고 있다.
지난 23일(갑신년 정월초이튿날) 재서울 향우 崔모(48세, 회사원)씨는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발전된 공사를 하는것은 바람직하나 노폭 겨우 5m정도(구노산학원입구) 밖에 안되는 좁은 도로에(약 500m) 한쪽부터 마무리를 한 다음 남은 한쪽을 시공하는 것이 상례인줄 안다”고 말하고 좁은 도로 중앙 약 1m만 남겨놓고 양쪽을 모두 파헤쳐 소음, 먼지, 차량 교행에서 오는 주민 짜증을 생각치도 않은 행정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동행한 李모(43세)여인은 “하필이면 설명절을 맞아 이런 졸속공사를 하고 있음은 모처럼 찾아온 출향인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망정 이같은 꼴을 보게해 정말 짜증서럽고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또 먼지를 안나게 하기위해 굴착한 곳을 덮어놓은 부직포도 형식적이고 덮은 부분보다 오히려 안덮은곳이 더 많았다.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 시관계자는 “동서지구 하수관거 매설및 노후상수도관 교체공사를 정림건설에서 7억9,000여만원으로 지난해 10월말 착공하여 올해 10월말에 준공하게 될 공사이나 주택가 약 7㎞에 이르는 도로를 굴착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처사는 소홀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향후 남은공사 구간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동서지구 하수관거공사를 하며 파놓은 현장(북쪽에서 남쪽방향) 2004년 01월 29일 12시 0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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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