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04 꿈의 가요제 』
남일대 해변가요제, 해변축제로!
칠월이 막 지나가는 음력 6월 보름(양력 7월 31일) 보름달은 코끼리 바위 솔수펑이에 걸려있고 백사장 바닷물은 간지럽도록 달빛에 일렁이며 간간이 불어주는 갯바람은 한 잔의 술로 추억에 담아 낭만에 잠긴다. 연인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꿈같은 여름밤의 추억 “꿈의 해변가요제”가 밤하늘에 폭죽으로 수를 놓으면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사천시 삼천포 사랑청년회가 후원하고 진주 MBC가 주최하는 여름 해변가요축제로서 해년이 실시해온 행사다.
행사진행은 진주MBC 아나운서 김진철, 박인숙 씨가 맡았다. 진행인 김진철은 남일대가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면서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남녘의 제일 좋은 곳이라 소개하고 남일대 백사장 모래와 수질도 자랑하였다.
이날 출연 아마추어 가수들은 엄격한 예심을 거친 10개팀이 참여하여 자신의 노래솜씨를 발휘하였다.
입상자 명단을 보면 김승태, 김진호 듀엣이 “친구야”로 장려상, 김경선 주부가 우수상을, 대상은 참가번호 4번 박기영씨가 “소원”을 불러 상금 200만원과 상패로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일대 해변가요제가 성숙하고 있는 만큼 남일대 유락시설물은 10년전이나 같아 아쉬움을 샀다. 부산에서온 한 관광객의 말이다. 10년 전에 친구와 함께 남일대 해수욕장에 왔을 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달라진게 없다며 주위 녹지공간과 조경이 하루 빨리 이루어졌으면 했다.
사천시의 이미지는 어떤가의 질문에서 여름밤 해변가요제가 너무나 기획적이고 인상이 깊다면서 사천 시민들이 너무 친절하고 식당, 음료 등 바가지 요금이 없어 더욱 인상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또 초대가수 UN, 설운도 무대에서는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11,000여명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는데 매끄럽지 못한 진행 때문에 더위에 짜증이 나기도 했다.
또한 한 시민은 관현악이 없어 해변가요제가 생동감이 없다고 앞으로는 생동감있는 가요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취재: 박대을 취재부장
4000news@naver.com 2004년 08월 05일 10시 1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