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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100회 돌파 김동현 전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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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에게 증서 주고, 공부방도 열어
서부경남 22위, 사천시에선 당당한 1위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자의 길을 택해 정진하고 있는 젊은 만학도가 지난 7월 29일로 헌혈 100회를 돌파해 각박한 사회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있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사천시 향촌동에 있는 신도 약30명밖에 안되는 창대 감리교회 전도사 김동현(37세)씨다.
金전도사는 일찍 충청남도 안면도에서 독실한 기독교 가정인 아버지 김황준(73세), 어머니 정창란(69세)여사 사이에 7남 중 막내로 1968년에 태어나 안면도에서 고등학교를 겨우나와 서울로 상륙, 독학을 하면서 29세가 되던 1995년도에 서울에 있는 한영신학대학교에 입학, 1999년에 졸업을 했다.
金전도사는 계속 배움에 매진키 위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다니던중 지난 2000년 10월에 지금 목회를 하고 있는 창대 감리교회 목자로 부임하게 되어 힘겨운 목자의 길이지만 넉넉치 못한 살림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정기적으로 대학원을 오르내리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金전도사는 고등학교 시절인 1985년 2월 1일 서울 용산역에서 붙잡혀(?) 처음으로 헌혈을 당했다.
그때 다시는 헌혈을 안하겠다는 생각이었으나 군생활에서 또는 예비군 훈련에서 몇번을 반 강제적인 헌혈을 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마음이 바뀌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게된 동기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토불이를 외치지만 정작 생명을 구하는 헌혈에는 외면하거나 인색한데 자극을 받고 내 한사람이라도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심정과 신학대학 2년때 주경야독으로 학비 마련에도 어려운 시기라 돈으로 남을 돕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건강한 육신을 받았으니 내 건강을 남에게도 나누어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적극 참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金전도사는 전혈, 성분헌혈 등 100회 까지의 증서를 요구하는 중환자에게 수시로 주어왔고 앞으로도 요구하는 환자에겐 베푸는 마음으로 줄 계획이다.
또 金전도사는 향촌동 지역 아동센터 창대공부방을 개설하여 약 20명의 청소년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이들이 쓸 수 있는 책이나 간식 또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면서 “헌혈의 집”이 가까운 진주에 있지만 왕복 소요시간이 3시간여나 걸려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金전도사는 처 박은정(33세)여사와의 사이에 아들 기환(5살), 딸 혜환(3살) 남매를 두고 있는 가장이며 오는 2005년 4월에 목회자로서의 거쳐야 하는 안수를 받게 된다.
또 헌혈 100회 돌파는 서부경남에서 22번째며 사천시에선 당당한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8월 12일 9시 21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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